몽골 한인의 날 제정 기념 제 10회 한인체육대회 행사가 지난 2012년 6월 9일 오전 10시부터 나담 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인조 잔디 구장에서 4백여 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행사에 앞서 인사말에 나선 박호성 한인회장은 ‘요즈음이 한 해중 가장 바쁜 계절이고 오늘 날씨가 좀 흐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석하여 주신 한인여러분들과 바쁜 공사에도 오늘 시간을 내 이 자리에 오신 이태로 대사님께 감사드린다. 남녀노소 모든 한인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준비하였으니 오늘 즐겁고 편안한 하루되시기 바란다.’고 하였으며

축사에 나선 이태로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는 ‘몽골에 대사로 부임한 지 3개월이 되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한인 분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하여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우리 몽골 한인들이 더욱 단결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20년 동안의 몽골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안경갑 한인회 감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으며 모든 한인들이 함께 맨손체조를 하고 케이팝 경연대회에서 일등상을 한 몽골 아마추어 가수의 축가를 들은 후 몽골토요한글학교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날 행사는 자녀와 함께하는 2인3각 달리기, 6070 어르신들을 위한 축구공 주고받으며 달리기, 어린이, 성인으로 나누어 진행된 OX 퀴즈 맞추기, 어린이들의 경기인 박 터트리기, 축구, 줄다리기, 계주 등 모든 한인들이 함께 참가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내용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행사가 끝난 후 한인들이 찬조한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참석한 한인들이 골고루 나누어 가졌는데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몽골-한국 왕복 항공권은 연세약국 고광섭 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태로 주 몽골 대사는 개막식 행사부터 6070 경기, 줄다리기, 계주 등 여러 종목의 경기에 직접 참가하여 한인들과 함께 몸으로 부닥치며 하루를 보냈으며 행사가 끝난 후 박호성 한인회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찬조하여 준 모든 한인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UB코리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