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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9월 4일 새벽에 뇌출혈로 쓰러져 몽골 제 2병원 응급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여 사경을 헤메던 우리식당 강선규 대표가 지난 9월 10일 오후 1시 20분 경에 결국 운명하였습니다.


이날 오전 손발이 굳어지면서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한 강선규 대표는 한국에서 입국하여 곁을 지키고 있던 친동생과 몽골에 와 있던 사촌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하였는데 전날 이들은 의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면서 수술을 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현 상태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들의 의견에 어쩔수 없이 포기를 하고 있다가 다음날 운명을 하였습니다.


강선규 대표가 운명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교민들은 일손을 거두고 병원을 찾아 조의를 표하였으며 특히 고인이 부회장으로 일을 하고 있던 외식업 협회는 전 회원들이 나서 빈소와 음식을 준비하는 등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였으며 소식을 접한 한인회에서도 남양주 문화회관 2층에 빈소와 고인의 영정 사진을 준비하는 등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함께 하였습니다.


한편 병원을 찾은 주 몽골 대사관의 양동수 영사는 가족들과 함께 고인의 장례에 대해 의논하면서 화장을 위한 절차 등에 대해 지원하였으며 이날 남양주 문화회관 2층에 마련된 빈소에는 많은 교민들이 찾아와 짧게 살다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고인은 고인이 오랫동안 운영하여 왔던 우리식당을 거쳐 오전 11시에 항올 성당에 도착하여 장례미사를 드린 후 가조르트에 있는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여 이날 저녁 친 동생이 고인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이문규 전 상공인 회장은 장례미사에서 고인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평소 인정많고 소탈한 성격을 지난 고인을 못 잊어 하면서 눈물로 조사를 읽어 듣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게 하였습니다.


1957년 12월 24일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작곡과를 마친 후 모교인 김천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가 그만둔 후 김천과 제주에서 사업을 하다가 지난 2002년 몽골로 입국하여 지금까지 몽골에서 살아 왔습니다. 몽골에서 살아오는 동안 한인회 사무총장, 감사, 상공인회 감사를 역임하였으며 현 한인회 감사, 외식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과 쌍둥이 두딸, 아들이 하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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