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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울란바토르 안착


몽골,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3개국 순방차 출국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내외가 7일 오후 첫번째 국빈 방문국인 몽골의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객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6-05-07 21:00]


노대통령 “도로보다 통신인프라 구축을” -한국 몽골 경제인 오찬 


‘몽골에는 도로를 건설하는 것보다 통신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낫다.’

노무현 대통령은 몽골국빈방문 첫 일정을 시작한 8일 울란바토르시내 칭기즈칸호텔에서 열린 한국·몽골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서 몽골의 교통인프라 구축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조언했다. 노대통령은 “몽골 국토가 넓어 일거에 교통인프라 구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계적 기술, 경제흐름을 볼 때 이 시점에서는 도로 등 물질 인프라보다 정보통신·교육인프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몽골측에 조언했다.


노대통령은 “정보통신, 정보기술(IT)시스템이 바탕이 된 교육인프라는 세계 최고수준에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원의사를 피력하고 “넓은 국토조건에서는 유선으로 하지 않고 바로 인터넷으로 가는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앞서 정상회담에서는 몽골측이 오는 2021년을 목표로 한 장기개발전략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한 것과 관련, “우리는 황무지에서 경제를 일군 사람들”이라면서 “부자된 지 오래되지 않아 돈은 많이 못 드리지만 짧은 시간에 성공을 이뤄낸 그보다 더 중요한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 같이 잘살아 보자는 협력의 의지는 넘치는 사람들”이라며 적극적 협력의지를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한국사람들은 몽골을 형제간처럼 생각하지만 꼭 이런 이유가 많은 기업인들의 몽골방문으로 이어진 이유로는 적합치 않다”며 몽골에 대한 친근감과 투자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대통령은 몽골인 불법체류자 문제와 관련, “한국에서 경찰이 불법체류 몽골인이 한국사람과 너무 비슷해 적발이 어렵자 몽골말 ‘허이’라고 불러 돌아보면 체포한다는 말을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에게 들었다”면서 “앞으로 몽골말로 경찰이 부르면 돌아보지 말라고 얘기해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허이’는 경상도 사투리로 주변 사람을 부르는 말인 ‘어이’와 비슷하다.

[파이낸셜뉴스 05-0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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