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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 몽골 구리광산 투자..중.일 싹쓸이 맞서 자원확보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총 300억달러의 매장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몽골 오유톨고이 광산에 투자한다. 이에 따라 한국도 중국과 일본이 주도해 온 광물자원 확보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방문 기간 중인 지난 8일 몽골 남부 오유톨고이 지역 구리 광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몽골 현지에서 광업진흥공사와 오유톨고이 광산 보유업체인 캐나다 아이반호사 간에 이뤄졌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전력은 광진공의 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3억달러 규모의 발전소를 현지에 짓기로 아이반호와 MOU를 교환했다.


정부는 몽골 광산투자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이 싹쓸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해외 구리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 광물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업자원부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80억달러를 투입,베트남 브라질 호주 등 전세계 10개 국가에서 알루미늄 구리 아연 등의 비철금속 광산 10개를 확보했다. 중국동공사는 22억달러를 들여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호주 아루쿤 광산 지분 100%를 사들였으며 베트남과 브라질의 알루미늄 광산에도 각각 20억달러와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중국의 청동협알루미늄도 인도에서 알루미늄 광산인 구자라트 광산 지분 50%를 6억달러에 매입했다. 일본도 지난해부터 비철금속 확보에 21억6000만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스미토모상사가 마다가스카르의 니켈 광산(암바토비 광산) 지분 25%를 20억달러에,칠레의 구리광산(살로도 광산) 지분 20%를 2500만달러에 각각 매입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해외 비철금속 광물 투자금액은 7000만달러를 약간 웃도는 데 그치고 있다.


일본의 30분의 1 수준이며,중국에는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해 고려아연이 호주의 아연광산(마운트가넷),광업진흥공사가 캐나다의 구리·니켈광산(셰익스피어 광산)에 참여했지만 금액으론 1800만달러에 불과하다. 올 들어서도 몽골 중국 등지로 투자를 늘려가고 있지만 금액은 5000만달러를 약간 넘는 ‘조막손’ 수준이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정상외교 및 각국과의 자원협력위원회를 통해 신규 광산 확보에 나서는 한편 광진공과 민간기업의 해외투자를 적극 독려키로 했다.


산자부는 올해 중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에 민관합동조사단을 파견,구리와 아연광산 발굴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한국경제 2006-05-0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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