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개발 ','[뉴스핌=김연순기자] 동산진흥이 태양광과 풍력을 동시에 이용하는 소형 하이브리드 형태의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실증실험 완료 후 몽골 워터벨트 프로젝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산진흥은 28일 \"최근 개발한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의 실증실험을 위해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 5kw급 실증 모델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돼 설치된 발전시스템은 태양광과 풍력을 함께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3kw급 풍력발전기와 2kw급 태양광발전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회사인 엔에스더블유에너지를 통해 개발된 모델이다.

회사측은 \"하이브리드 형태의 발전시스템은 서로 연관성을 가지지 않는 복수의 에너지원을 함께 이용해 상호 보완하게 함으로써 기존 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에 비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원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형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엔에스더블유에너지는 재생에너지발전시스템 개발 및 시공 전문 기업으로 발전시스템 제어장치 설계 등과 관련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산진흥과 함께 지난 3월 20일 창녕의 1Mw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설비 공사를 수주한 동산진흥의 자회사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소형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은 약 2개월여의 실증 실험을 거쳐 몽골 정부와 함께 진행중인 워터벨트 프로젝트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터벨트 프로젝트는 몽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그린벨트 사업의 구체적인 대안으로 동산진흥이 지난 2월 몽골 정부에 제안해 MOU를 체결한 녹지 프로젝트로, 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을 이용한 지하수 개발과 이를 통한 산림지대 조성, 자원개발을 통한 사업 비용 지원 등이 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동산진흥은 유니벡과, 엔에스더블유에너지, 풍력발전 기업인 케이알 등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몽골과 키르기즈 공화국의 에너지 및 자원 개발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