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지사항 및 소식

조회 수 5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략광산 투자 하려면 인프라 건설 능력 필수” [중앙일보] 광산 관리 국영기업 \"조리트\" 사장  


에르데네스는 몽골에서 매장량이 많은 전략광산 15개를 관리하는 국영기업이다. 지난해 설립된 이 회사의 조리트(37·사진) 사장은 개발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일을 한다. 이 때문에 몽골 광산업계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꼽힌다. 그는 현재 한국이 투자를 추진 중인 타반톨고이에 대한 실무도 맡고 있다. 울란바토르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전략광산들이 10년 뒤 몽골의 모습을 몰라보게 만들 것”이라며 “몽골 정부와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 기업들은 타반톨고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타반톨고이의 개발권은 14개 몽골 기업이 가지고 있다. 이들과 함께 광산을 100% 국유화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사업파트너가 결정될 것이다. 6월 총선 이후 참여 기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타반톨고이의 새 파트너로 유리한 입장인가.

“투자를 원하는 외국 기업이 많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은 몽골이 시장을 개방한 후 가장 먼저 들어온 투자자다. 예를 들어 한국통신이 몽골 통신사업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뛰었기 때문에 이미지가 좋다.”


-15개 전략광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나.

“타반톨고이와 동광산인 오유톨고이 개발이 가장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나머지 광산들도 차례로 개발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다.”


-몽골의 인프라 환경이 좋지 않아 개발 이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데.

“맞다. 우리도 철도 복선화, 발전소 건설 등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전략광산 투자자는 인프라 건설 능력을 우선적으로 본다. 발전소·제련소 건설 등은 투자자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몽골은 정권이 바뀌면 정책도 바뀐다고 하는데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가.

“지금은 전환기다. 법제도가 계속 바뀌는 건 이런 시기의 특징이다. 한국도 똑같은 과정을 거쳐 현대화했기 때문에 우리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쨌든 우린 한국인이든 일본인이든 몽골에서 공평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