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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브이에스, 문어발식 사업확장 어디까지? 


- 자원개발 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목적 추가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차량용 DVD 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디브이에스(046400)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6월 자원개발과 수소에너지를 사업목적에 추가한 후 6개월만에 무려 11개에 달하는 사업목적을 새로 추가했다.

12일 디브이에스는 신재생에너지 소재개발, 실리콘 원료·제품 제조 및 판매,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 영화·방송·공연, 부동산, 건설, 무선인터넷, 광고, 프랜차이즈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디브이에스는 원래 DVD 로더와 차량용 DVD 플레이어를 제조하는 회사다. 그러나 지난해 조성옥 대교종합건설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부터는 본업과 별다른 연관이 없는 사업에 속속 나서고 있다. 디브이에스는 특히 소위 \'테마\'가 되고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목적에 추가한 자원개발은 물론 이번에 추가한 신재생에너지, 실리콘원료, 탄소배출권 등은 주식시장에서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업종들로, 본업과는 관련이 없다. 조성옥 디브이에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올해는 이슈가 될만한 사업에 추가로 진출할 것\"이라며 \"태양광,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업목적 추가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브이에스가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 것은 본업인 DVD 플레이어 사업이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 자원개발이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성공하면 단번에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새로 진출한 분야가 본업과 관련이 없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실제로 디브이에스는 지난해 10월 북한 텅스텐 광산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후 컨소시엄 구성에 문제가 생기자 사실상 계획을 접은 전례가 있다. 다만 현재 몽골에서 추진중인 사금광산 개발은 현재 1차 시굴 및 시추 작업이 시작된 상태며, 회사측은 오는 6월 상업 채굴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테마가 되고 있는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로 사업을 하지도 않으면서 단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해도 본업과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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