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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8 12:01

사랑의 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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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


[앵커멘트] 보행 장애를 겪으면서도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던 한 외국인 소녀가, 교회와 병원 등 주변의 도움으로 재활의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이웃 사랑의 감동을 GS울산방송 박정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또래 아이들과 한창 뛰어놀 11살 오랑빌딕. 몽골에 사는 이 소녀는 어릴 때 치료를 잘못 받아 제대로 걷거나 앉지도 못하고 대소변도 혼자 처리하기도 힘듭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친구들을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랑빌딕은 울산에서 한 차례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하며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랑빌딕, 몽골] "건강해 가지고 다시 돌아가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고 공부할 때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몸이 아플 때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너 왜 뒤에 서 있니? 앉아!앉아! 했는데 고향으로 돌아가면 그런 일 없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가족들도 오랑빌딕이 걸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나상후, 몽골] "1차 수술을 끝내고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걸 보면서 내 마음이 대단히 기쁘고 흡족하고 한 번 더 수술하면 다른 아이들처럼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그런 아이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그렇게 된다는 걸 들으니까 나도 대단히 기쁩니다.\" 수술을 한 굿모닝 병원 손원장은 2차 수술이 남아 있지만 오랑빌딕이 완치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손수민, 울산 굿모닝병원 원장] "향후 몽골에서 생활할 때 성장하면서 또 2차적 3차적인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거기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치료할 예정이고 지금 봐서는 그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교회와 병원의 도움으로 희망을 되찾은 몽골 소녀 오랑빌딕.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의술은 한 외국인 소녀의 작은 가슴에 평생 잊지 못할 값진 선물을 안겨줬습니다.


GS울산방송 박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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