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韓商과 온라인 무역상담하세요  2008-01-03 

사이버 비즈니스 토킹 시스템 구축 

제공:매일경제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기업 즉, 한상(韓商)과 국내기업 간에 사이버 공간을 통한 무역상담이 국내 처음으로 이뤄진다. 부산상공회의소는 한상과의 `온라인 무역상담회`를 올해 두 차례 정도 시범 개최하기 위해 `사이버 비즈니스 토킹(CBT)`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일정 기간 온라인에 사이버 전시부스를 설치해 참가 업체들의 제품 사진 및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실시간 채팅으로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부산상의에 설치돼 있는 `부산 세계한상비즈니스센터` 인터넷홈페이지(www.epcci.or.kr)에 이런 사이버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해외업체와 온라인을 통해 무역상담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거래가 가능한 업체를 비교적 일찍 정확하게 찾아내는 장점이 있다\"며 \"시범 운영을 거쳐 2009년부터는 네 차례 개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기업이 한상들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돼 상담 과정에서 시간ㆍ인력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산상의는 한상 자녀를 대상으로 부산 산업체 현장 체험ㆍ연수 프로그램을 부산시와 공동 진행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한상들이 개최하는 해외 전시ㆍ박람회에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지원하고, 한상 초청 상담회를 연간 한 차례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한상의 부산 방문 활성화를 위해 취향별 맞춤형 관광코스를 운영하고, 부산의 주요 코스 등을 세계한상비즈니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재외동포 자녀들이 여름방학 기간에 부산의 또래 학생 집에 머무르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홈스테이를 운영하기로 했다.